“이에 종이 그 주인의 약대 중 열 필을 취하고 떠났는데 곧 그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그 약대를 성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러 나올 때이었더라 그가 가로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성중 사람의 딸들이 물길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섰다가 …(중략)…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중 금고리 한 개와 열 세겔 중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가로되 네가 뉘 딸이냐 청컨대 내게 고하라 네 부친의 집에 우리 유숙할 곳이 있느냐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창세기 24장 10∼24절
기도는 목표가 분명해야 분명한 응답 받을 수 있어
성도는 사랑의 수고를 원하는 약대들 돌봐야 해
사랑의 수고가 영광의 면류관이 되고 영광의 수레가 돼
구약성경이 신약성경의 그림자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신약에서 성취될 것을 구약성경은 비유나 그림자로 예시하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비유되고 그 아들 이삭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비유되고 그 종 엘리에셀은 성령님께 비유되고 종을 따라온 사자들은 오늘날 천사들에게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 교훈을 통해서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장가들게 하려고 했습니다. 이삭의 나이 이미 40세가 되었는데 아직 홀로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상속을 이삭에게 전달해 주고 이삭에게 아내를 얻게 해주려고 그 종 엘리에셀을 불러서 고향 땅 메소포타미아에 가서 이삭을 위한 규수를 찾아볼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약대 열 필에 값진 보물을 잔뜩 싣고 사자들과 함께 먼 메소포타미아 길로 떠나게 했습니다.
1. 이삭을 장가들게 하려는 아브라함
성경에는 창세기 24장 2절과 4절에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컨대 네 손을 내 환도뼈 밑에 넣으라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놀라운 비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신부를 구하기 위하여 오늘날 천사와 성령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바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비유되고 이삭은 예수님께 비유되고 그 종 엘리에셀은 성령님, 사역자들은 천사에게 비유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인 주의 성도들을 선택하기 위해서 2천년 전에 성령님을 천사들과 함께 보내어서 이 땅에서 주의 백성들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절에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시고 우리를 성령과 천사를 보내어서 택하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성령과 천사들은 온 천하만국에 다니면서 이삭의 아내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되는 성도들을 선택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종 엘리에셀을 보낼 때 약대 열 필에 온갖 좋은 것을 다 싣고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냥 빈 약대만 보낸 것이 아닙니다. 약대 열 필에 온갖 좋은 것을 다 실어 보냈습니다. 10이라는 숫자는 무한 수의 개념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실 때는 무한한 하늘의 은혜와 축복을 함께 해서 신부인 성도들을 선택하기 위해서 보내셨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9절에는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으로 본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고 마음으로 생각도 못할만한 놀라운 은혜의 선물을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늘의 영광을 미리 맛보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선택함을 받은 우리들에게 성령의 놀라운 은혜와 은총을 부어 주심으로 우리 신랑 예수님께서 얼마나 놀랍고 위대하신 분이며 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미리 가슴속에 느끼고 감동하고 흥분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신부를 구할 때 그냥 이삭에게 시집올 딸을 구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미리 이삭이 아브라함의 총애를 받고 아브라함의 후사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집안에 있는 모든 좋은 것을 다보냈습니다. 은금패물과 함께 의복과 좋은 선물을 잔뜩 보내어서 이삭의 신부될 사람이 이것을 받고 마음속에 흥분하고 기쁘고 즐거워하고 기대감에 넘치도록 그렇게 만들기를 원한 것입니다.
2. 리브가를 찾기 위한 기도
종 엘리에셀이 머나먼 사막을 지나 메소포타미아에 도착하자마자 약대를 모두 다 앉혀 놓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서 신부를 구하기 위해서 기도한 것입니다. 나는 종 엘리에셀을 볼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그는 비록 아브라함의 종이었지만 모든 일을 아브라함의 하나님께 기도해서 인도를 받았습니다. 그냥 가서 이삭의 신부를 구하기 위해서 이집 저집 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를 했는데 여성들이 저녁 때가 되면 우물가에 물을 길러 오니까 우물가로 갔습니다. 우물가에 가서 그는 약대들을 꿇어 앉혀 놓고 그 자리에 엎드려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야웨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전히 만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응답의 조건을 분명하게 하나님께 세웠습니다.
창세기 24장 14절에 보면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인하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하되 막연하게 ‘신부를 주옵소서’라고 하지 않고 “제가 여기서 기도할테니까 소녀가 물 길러 와서 물을 길을 때 물을 내게 좀 마시게 해주소서. 그렇게 부탁할 때 내게만 물을 줄 뿐 아니라 약대에게도 물을 주겠다고 자원해 나오면 이가 하나님이 택한 줄 알겠나이다”라고 분명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기도할 때 분명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막연하게 ‘복을 주시옵소서’라고 하면 무슨 복을 달라는 말입니까? 천하에 복이 얼마나 많습니까. 분명한 복을 말해야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목표가 분명하지 아니하면 분명한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바라는 것이 분명해야 믿음이 확실하게 나타나서 하나님께 상달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엘리에셀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는 많은 소녀들이 물을 길러 나올 것인데 아무나 붙잡고 이삭의 아내가 되어 달라고 간구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하게 조건을 내어 놓고 하나님이 그 조건에 합한 소녀를 택해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기도를 끝마치자마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짊어지고 물을 길러 왔습니다. 물을 길러 올라오는 리브가를 붙잡고 “내가 목이 갈하니 물을 좀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리브가가 물을 마시게 하고 난 다음에 부탁도 안했는데 자원해서 “저 약대들도 사막을 건너오자니 얼마나 목이 말랐겠습니까? 약대에게도 내가 물을 마시우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창세기 24장 17절로 22절은 그 상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이 마주 달려가서 가로되 청컨대 네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 그가 가로되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 항아리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마시우기를 다하고 가로되 당신의 약대도 위하여 물을 길어 그것들로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급히 물 항아리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지라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중 금고리 한 개와 열 세겔 중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맞는 응답이 임했습니다. 기도의 목표가 분명하면 응답도 분명한 것입니다. 분명히 나에게도 물을 주고 자원해서 약대에게도 물을 주겠다 하면 하나님이 택한 소녀인줄 알겠다고 했는데 그대로 되었습니다.
리브가가 종에게 물을 주고 약대에게 물을 주겠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약대 한 마리가 사막을 건너오면 보통 물 80리터 정도를 마십니다. 열 마리면 800리터의 물을 약대에게 먹여야 되는데 우물에서 물을 길어 약대가 있는 곳에 구유까지 40번을 왔다 갔다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자면 2시간을 왔다 갔다 해야 되는 것입니다. 저녁 해거름에 밥 지으려고 물을 길러 왔다가 2시간 동안 우물에서 물을 떠다가 약대에게 먹인다는 것은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리브가는 불평 한마디 안하고 원망하지 아니하고 중간쯤 하다가 포기하지 아니하고 사랑의 수고를 계속한 것입니다. 이를 보자 엘리에셀이 감동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은 과연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어마어마한 비유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를 찾으러 오실 때 우리를 우물가에서 기다립니다. 교회가 바로 하나님의 우물가입니다. 성령은 교회에서 성도를 기다리십니니다. 하나님이 택할 자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도를 해도 꼭 교회로 데리고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에 하나님께서는 성도만 불러 모으는 것이 아니라 약대도 데리고 온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성도만 오고 여기에서 성령의 은혜로 구원만 받는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약대도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물 달라고 고함치는 것이 약대인데 신랑 약대도 있고, 신부 약대도 있고, 자식 약대도 있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친정식구들, 이웃 약대들이 있습니다. 가족 약대, 친척 약대, 이웃 약대, 고통스러운 약대가 많습니다.
성경에는 베드로전서 4장 12절로 13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시련의 약대들을 많이 데리고 옵니다. 시련의 약대들에게 사랑의 물을 마시우는 사랑의 수고를 하는 것을 보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그 구원이 확인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실천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자라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하셨으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사랑으로 자라야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물을 달라는 약대에게 매로 때리거나 발길로 차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사랑을 달라는 약대들의 울음소리가 귀청을 울립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을 달라고 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사랑을 달라고 하고, 자식들도 부모에게 사랑을 달라고 하고, 이 사회에 나가면 어느 곳에 가나 사랑에 굶주린 약대들이 고함을 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6장 14절에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고 사랑만이 회개시킬 수 있고 구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의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가정문제의 해결은 사랑입니다. 자녀문제의 해결도 사랑입니다. 높은 자와 낮은 자의 문제해결도 사랑입니다. 노사갈등의 문제해결도 사랑인 것입니다. 사랑이외에 어떤 것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생문제의 유일한 해결 수단으로 십자가를 택한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말 한마디에 열두명 되는 천사가 대령하는 그리스도가 다른 방법을 다 포기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몸을 찢고 피를 흘리는 사랑의 진수를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랑이 문제해결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1980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 수녀가 한번은 영국 BBC방송의 멜콤 머그리지 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테레사 수녀에게 “당신은 일생을 죽어가는 사람들 곁에서 살아왔는데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테레사 수녀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 자신이 버려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보살펴 주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살아있는 단 몇 시간만이라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죽어가는 사람이 지위나 명예나 권세나 돈이나 부귀나 영화가 필요하겠습니까? 지금 몇 시간 후면 죽을 것인데 무엇이 필요합니까? 죽어가는 사람에게 끝까지 필요한 것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나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이것이 죽음의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안심이요,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택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고 난 다음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격이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랑의 실천을 시험해 보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약대가 많습니다.
리브가는 물구유를 왔다 갔다 하는데 40번이나 오르락 내리락하며 물을 다 덮었습니다. 약대에 물을 주는 데는 내가 수고를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수고가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며 예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십자가에 몸을 찢고 피를 흘리며 한없는 고통을 감수하는 수고를 겪은 것입니다. 약대에 물을 먹이는 것은 힘들고 수고롭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훈육이 아니고 채찍이 아닙니다. 사랑을 베풀면 거칠고 욕심 많고 무자비한 사람들이 변화를 받게 됩니다.
약대에 물을 먹이고 난 다음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약대가 싣고 온 금은보화가 당장 리브가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사랑의 물을 먹이면 그 결과로 성령이 가져온 보화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난 다음에 사랑을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령이 보화를 풀어 놓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율법주의자가 되어서 자꾸 이웃을 바라보고 이웃을 발가벗기고 할퀴고 먹칠하고 짓밟습니다. 율법주의적인 행동을 하면 성령이 보배 보따리를 풀어놓지 않습니다. 오늘날 예수를 믿는 사람이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약대에게 사랑의 물을 먹이지 않기 때문에 성령이 보화의 보따리를 풀어놓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사랑의 물을 먹이는 수고를 하면 성령은 보화를 풀어 놓습니다.
3. 물먹은 약대 타고 시집간 리브가
리브가가 열마리 약대에게 물을 다 먹이고 난 다음에 엘리에셀이 약대에 싣고 온 금은보화를 리브가에게 주었습니다. 사랑을 실천하면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24장 50절로 53절에 보면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리브가가 그대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대로 그로 그대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리어 여호와께 절하고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 오라비와 어미에게도 보물을 주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박이 넝쿨째 떨어졌습니다. 딸 하나 잘 둬 집안이 다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딸에게만 은금 패물을 준 것이 아니라 그 집안 식구들에게도 보화를 주신 것입니다.
우리 한국이 어떻게 88올림픽을 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고 2002월드컵으로 세계 구석구석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알립니까? 또한 세계경제포럼(WEF)의 발표에 의하면 세계 117개 국가 중에 2005년 국가별 경쟁력이 10위가 되고 세계 제12위의 무역대국이 되고 GNP가 세계에서 11번째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해방이후에 반세기 동안에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국가는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한국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우리가 잘나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사회가 안정되어 그런 것도 아닙니다. 혼란과 투쟁과 분쟁과 시기, 분노, 질투, 데모 등 온갖 일이 다있었지만 우리 한국에 꾸준히 교회가 서고 성도들이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사랑의 수고를 하므로 성령께서 보화의 보따리를 풀어 놓았기 때문에 우리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는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신명기 12장 7절에 “거기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을 인하여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브가가 약대에게 물을 먹인다고 고생은 많이 했지만 나중에 시집갈 때 걸어서 안 갔습니다. 자기가 물을 먹인 약대를 타고 기다리는 신랑 이삭에게로 간 것입니다. 그 약대가 효과를 발생시킨 것입니다. 우리가 인간 약대에게 물 먹인다고 고생했지만 그 사랑과 인내가 우리가 천국갈 때 영광의 수레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24장 60절로 61절에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 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 리브가가 일어나 비자와 함께 약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2절로 4절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로 천국갈 때 사랑과 수고가 만든 영광의 연단된 믿음의 수레를 타고 천국으로 갑니다. 그냥 빈손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수고를 하는 사람은 영광의 수레를 타고 천당을 갑니다. 내가 수고했지만 그 수고가 영광의 면류관이 되게 하고 영광의 수레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죄사함은 보혈로 받습니다. 그러나 상급은 우리의 사랑의 수고를 통해서 아름다운 황금 면류관과 황금수레를 상급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에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사랑에 목마른 인간 약대들이 허다하게 많습니다. 그들에게 사랑의 물을 먹이십시오. 사막을 지나온 약대가 얼마나 목이 말랐겠습니까? 80리터가 아니라 100리터라도 마실 것입니다. 물을 마시고 또 마셔서 뱃속 가득히 물을 채우면 그 다음 물을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물을 달라는 소리가 그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물을 마시게 하면 고생은 했지만 그 다음에는 성령이 ‘잘했다 내 아들아, 잘했다 내 딸아. 잘했다’라고 칭찬하시면서 보화를 열어 놓는 것입니다.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것입니다. 영적인 보화, 물질적인 보화가 쏟아지고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수고로 물을 마시게 하면 종결납니다. 한없이 물을 요구하는 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결국에는 승리를 가져오게 되실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여!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인간 약대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몸을 찢고 피를 흘려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에게 생명수를 마시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서 성령께서 이끌고 온 약대들에게 물을 마시우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시고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보화를 받고 축복을 받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